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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나와 을지로 4가 역 7번 출구에서 에서 빈둥대고 있는데 지인에게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 다시 연락을 했더니 그 친구는 종로5가역으로 갔더군요.

놀랍게도 양쪽 다 7번 출구 방향이라 서로 소통이 어긋났던 것이더군요.

 

술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방산시장으로 갔습니다.

위치상 종로 5가가 더 가깝더군요.

제 실수입니다.

 

별의별 물건을 다 파는 방산시장입니다.

예전에는 업무상 자주 왔었는데 요샌 뭐 인터넷으로 다 구매가 가능해서 오랜만에 와봅니다.

여기는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물론 그때 사진을 본다면 전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느낌상 그렇습니다.

 

간만의 방문이라 좀 둘러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약속이 있어 다음 기회로 미뤄봅니다.

 

큰 시장이라 곳곳에 맛있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지게차와 파렛트가 보입니다.

예전에는 지게차 없이 어찌 일을 했을까요.

오늘의 목적지인 삼우 일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을지로에 왔을 때 만취의 기억이 있어 한동안 이 동네를 자제하려고 했는데

저 가게를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왔습니다.

 

 

휴무입니다.

코로나 환자가 나왔던 걸까요.

두 번 연속 허탕이라 왠지 운이 좋지 않은 날입니다.

 

삼우일식의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습니다.

 

목적지를 정해놓고 온터라 어디로 갈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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