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뭐가 맛있나 찾아보니 해목이란 가게가 나오더군요. 꽤나 유명한 가게인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기본 한 시간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어덥밥을 좋아하는 지라 평일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한 4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가게는 굉장히 넓었습니다. 식전주라길래 함 시켜봤습니다.7000원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몹시 맛나게 먹다 뭔가 미묘해서 물어봤더니 백화수복이었습니다.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츠마부시 장어덮밥입니다. 39000원짜리 보통입니다. 쉽게 먹을 가격은 아닙니다만 가끔의 특식으로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가게라 그런지 친절하고 메뉴도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카이센동이나 네기도로동 같은 메뉴도..
밀면은 한 5년에 한 번 정도 먹는 거 같습니다. 선호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그때마다 한 번씩 오는 거 같습니다. 밀면이라는 음식을 서울에서는 딱히 먹을 일이 없고 부울경 쪽을 갔을 때 일행이 밀면을 원하면 먹게 되는 정도입니다. 싫어하는 음식은 아닌데 궂이? 인 정도입니다. 물 밀면입니다. 앞에 면수가 나왔는데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만두입니다. 밀면은 밀면맛이고 만두는 만두입니다. 아는 맛입니다. 적당히 맛있습니다. 누군가 밀면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면 함께 갈 용의가 있는 그 정도입니다. 일행은 모두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저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후식으로 먹기 위해 10여년 만에 웁스에 왔습니다. 간판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예전에는 웁스에 올 때마다 큰 만족을 느끼고 갔는데 오랜만이라 맛..
몹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여전히 잘 먹고 잘 다니고 있지만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부산에 출장을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겸사겸사 그 근처 식당들도 돌아다녔습니다. 해운대 기요항입니다. 고된 일을 마친 저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 해운대는 오랜만에 갔더니 완전 다른 동네가 되어있더군요. 예전에는 좀 낡고 허름한 맛이 있었는데... 닭가슴살 샐러드와 참치 4조각입니다. 두 조각은 그냥 먹고 두 조각은 오차츠케로 먹으라고 합니다. 술은 오키나와 생맥주 비쌉니다. 아쉽게도 국산 소주와 맥주는 안 팔더군요. 주문한 우니동이 나옵니다. 그 사이 참치는 두 점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우니동 맛있었습니다.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참치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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