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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원래 계획에는 없었습니다.
사실 큰 계획이 있는 여행도 아니었습니다.
전날 노천탕에서 핸드폰을 하며 노천욕을 즐기다 마라도를 갈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온천욕을 즐기고 방문을 하려고 했는데 기상상황이 안 좋아 배가 안 뜬다고 해서 포기했다가
혹시나 해서 항구에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영업을 한다고 해서 갔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 슬슬 걸어갑니다.
이동네는 어딜 가나 하르방이 있습니다.
왠지 멋져서 찍어 봤습니다.
여객선이 있는 운진항 바로 옆입니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저는 방문해서 바로 표를 구매했는데 표가 매진인 경우에는 구매할 수 없습니다.
편도 9000원입니다.
갈때는 해상공원 입장료가 포함되어 10000원입니다.
마라도 가는 배 타는 곳이 두 군데인데 둘 중 아무 데나 가도 상관없다길래 저는 가까운 운진항으로 갔습니다.
매점이 있는데 비쌉니다.
멀미약을 팔던데 2000원이라 안샀습니다.
성인이 된 후 멀미를 한 기억이 없어서 그냥 말았습니다.
시간에 맞춰 배를 탑니다.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30분 정도 가는 코스인데 죽을 뻔했습니다.
어린 시절 수학여행을 갈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배낚시를 갈까 생각했었는데 포기했습니다.
가는 동안 언제 도착하나 지도를 보며 괴로워했습니다.
도착
땅에서 내려 걷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이 동네는 짜장면집이 참 많습니다.
건물은 거의다 짜장면집입니다.
무난하게 무한도전 나온 집으로 갔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른 가게는 손님이 별로 없는데 이 가게만 미어터집니다.
건물 전체가 무한도전으로 범벅되어있습니다.
9000원짜리 짜장면
위생은 뭐...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고 맛은 뭐... 마라도 갔으니깐...
먹을만했습니다.
마라도에 다시 오면 먹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동네가 있다면 안 갑니다.
대한민국 최남단입니다.
대충 한 바퀴를 다 돌았습니다.
개가 행복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하늘색이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살살 왔었는데 완전히 개었습니다.
마라도의 경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도 좋았고 한 번쯤은 와 볼만 합니다.
아니 여러 번 올 수도 있지만 저는 안 올 겁니다.
멀미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관광을 마치고 제주도로 출발...
그리고 저는 다시 멀미로 고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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