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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예산시장이나 놀러 가자고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별로 가고싶지는 않았습니다.

 

애매하게 멀기도 했고 이런저런 후기를 봤을 때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고민 좀 해보겠다고 하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비가 옵니다.

 

옳다쿠나 하고 비 온다고 카톡을 보내니 낮술이나 마시자고 하더군요.

 

지인의 집과 우리 집의 거리를 가늠하고 적당한 위치를 수소문해 보니 신정네거리가 나쁘지 않더군요.

 

이리저리 재다가 신정네거리의 엉터리 무한대패 신정점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가서 골라봤을 텐데 비가 오니 장소를 정해놓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엉터리 무한대패 신정점 사진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도 있고 주변을 다니다 보면 가끔 눈에 띄는 체인점입니다.

 

예전에는 체인점은 잘 안 다녔는데 요샌 체인점도 괜찮더군요.

 

무한리필 가격은 16,900원, 소주맥주 3000원 거기에 무한소주는 인당 5000원

요새 돈도 없고 술값도 비싸서 술집 선택할 때 술값 2000~3000 원인곳을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저는 평일 낮이라 점심무한 12900에 소맥으로 달립니다.

 

 

엉터리 무한대패의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쾌적한 편입니다.

냉동삼겹살이 메인이다 보니 복고가 콘셉트인지 테이블마다 옛날에 볼 법한 쟁반이 놓여있습니다.

 

 

엉터리 무한대패 신정점에서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분홍소시지랑 가지, 쌈배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면이랑 밥도 있습니다.(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냉면이랑 찌게도 있었는데 그건 유료라 주문 안 했습니다.

 

 

엉터리 무한대패의 고기 질은 무난 무난하며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분홍소시지 오래간만에 먹으니 좋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고기만 조졌을 텐데 예의상 야채도 종류별로 올려봤습니다.

 

야무지게 라면도 하나 조졌습니다.

마무리로 볶음밥도 셀프로 볶았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사진을 종종 빼먹습니다.

 

둘이 가서 점심특선 12900원 2개, 소주 2개, 맥주 2개 비우고 37900원이 나왔습니다.

요즘세상에 나오기 힘든 가격입니다.

 

엉터리 무한대패 신정점은 가끔 들를 듯합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고기맛도 무난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깡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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