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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쯤 전이었을까?

가슴에 답답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묵직하게 무언가 얹혀있는 느낌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의사선생님께서 여러 문진과 심전도 검사를 한 후 말씀하셨습니다.

아무 이상없습니다.

 

보통 이러면 돈 들여서 다른 병원 찾아가서 이런저런 검사 다 해보시는데 대부분 이상 없다고 나와요.

내시경이나 신경정신과 진료받아보세요.

 

나는 아픈데...

이렇게 무책임할 수가!!

 

동네병원이라 신뢰가 가지 않아 대도시의 병원과 큰 병원을 찾아가 봤고

다양한 진료를 받아 받지만 그 선생님 말이 맞았습니다. 

 

내시경을 받아본 결과 역류성 식도염도 원인 중의 하나인듯했습니다.

 

그리곤 그 통증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 시간이 흐르면서 통증은 심해져갔고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지만 그때뿐...

 

술을 줄일 수도 없고 규칙적인 생활도 불가능 그리고 3시 세끼 약을 챙겨 먹는 것도 

제 성격에는 어려운 일이라 병이 나아질 수가 없었죠.

 

양배추가 식도염에 좋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양배추즙을 때려 박기로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대강 이렇게 나오던데 80ml , 100ml씩 소포장된 양배추는 먹기가 불편할 것 같아

페트병으로 검색해 봤습니다.

 

딱 하나가 나오더군요.

수입산이긴 했지만 뭐 유기농 국내산 그런 건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 이 제품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더군요.

 

 

1병에 4800원

3병에 10800원(병당 3600원)

6병에 24600원(병당 4100원)

12병에 48000원(병당 4000원)

 

12병부터는 배송비가 무료인데 택배비 3000원을 감안해도 3병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랬다가 3병 가격이 수정될 거 같아 3병을 2개 주문해봤습니다.

 

하루 종일 생각날 때마다 물처럼 벌컥벌컥 마셨더니 놀랍게도 덜 아프군요.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다시 12병을 주문했습니다.(3병짜리 4개)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는 지인에게 몇 병 줘봤더니 그 친구도 효과가 있다더군요.

 

완전히 좋아질지 아니면 기분 탓인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겠지만 한동안 두고 봐야지요.

 

그렇지 않아도 올해 건강검진에 위 내시경이 포함되어있는데 효과가 있다면 내시경에서 결과가 나오겠지요.

아니라면 다시 약으로 갈아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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