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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라 과음을 했어도 6시에 눈이 떠지더군요.

창문을 봤지만 아직 바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안 올리는 이유는 유리에 제 몸이 비치기 때문입니다.

 

어두워서 더 잘비치더군요.

 

해장을 위해 숙소 근처의 해장국집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산지 해장국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유명한 가게더군요.


가게를 찾아가는 길에 혹시 매력적인 가게가 보이면 고민을 할까 했는데

문 연 곳이 여기 한군 데라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6시 즈음 문을 여는 곳이 드물긴 합니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진을 잘랐습니다.

내장탕 맛집이라길래 내장탕으로 주문


어제 과음을 한터라 먹을 수 있을까 약간 걱정했습니다.
건더 기양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맛이 깔끔해서 생각보다 술술 들어갔습니다.
건더기가 너무 많아 상대적으로 육수가 적어 한번 리필했습니다.

육수를 펄펄 끓여 따로 뚝배기로 주셨습니다.
깜박 잊고 그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과음 후 해장의 용도보다 과음하러 가기가 좋은 가게였습니다.

 

숙취 없이 온전한 정신과 몸으로 재방문을 하고 싶지만 여행지의 해장국집에 그건 어렵겠죠.

뚝배기 안의 어마어마한 내장이 다 소주 안주입니다.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숙소가 근처라면 가볼 만합니다.

낮에 가면 줄을 선다던데 줄 서서까지 먹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찾아갈 듯싶습니다.

제주의 아침 식사를 하고 나오니 날이 밝습니다.

숙소에서의 바다 뷰입니다.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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