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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습니다.
본래 끈기가 없는 사람이라 꾸준히라는 게 참 힘들더군요.

지난 6월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도 좋아하고 물가에 가는것도 즐깁니다.

그러던 중 지인들과 여행 이야기가 나와 지난 6월 4~6일 황금연휴에 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직 여름도 아니고 해서 여유가 있을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못가서 그런지 이런 상태였습니다.

그 와중에 조건은 이랬습니다.

1. 강가, 계곡, 바닷가
2. 너무 먼 곳은 안됨
3. 차박 또는 캠핑
4. 차박 또는 캠핑 안됨 허름하더라도 숙소

평소라면 크게 어려운 조건은 아니었지만 좋아 보이는 곳은 모두 매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 캠핑을 선호하지 않는지라 캠핑하기 좋은 자리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검색과 더불어 여러 우여곡절 끝에 홍천으로 떠났습니다.
평소라면 2시간 정도 거리인데 4시간 좀 더 걸렸던 거 같습니다.
도로에 차가 미친 듯이 많더군요.

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숙소는 리버 모텔
캠핑은 노지 캠핑이라고 적어놓은 곳에서 했습니다.

우선 1박을 이곳에서 지내고 별로라면 다음날 근처 계곡으로 이동할 생각이었습니다.
4~5일은 숙박 예약 마감이 많았지만 5~6일은 갈만한 곳이 좀 있더군요.

리버 모텔 앞 길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꽤나 많은 분들이 있더군요.

숙소와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모두 있고 강가도 있어 다행히 일행은 모두 만족을 했습니다.


포스팅을 완료한 후 글을 확인하는데 딱 여기까지 올라가 있어 당황했습니다.
아래 내용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왤까요? 다시 쓰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리버 모텔입니다.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적당히 오래된 모텔입니다.
온돌방 5.5만 원 침대방 4만 원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크게 중요하지는 않죠 시기마다 가격은 다를 테니...

숙소를 잡고 강가에 차박 할 위치에 차를 대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홍천 재래식 순두부"
숙소 바로 옆이기도 하고
카카오 맵 평점 5.0이기도 하고
다들 두부를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갔습니다.

검색해보니 지금은 평점이 4.3입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난한 밑반찬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두부전골

짜박 두부
일행의 공통된 의견으로 짜박 두부가 더 맛있었습니다.

들기름 두부구이 궁금해서 추가로 시켜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순두부
사실 첫날 먹고 다음날 아침 그다음 날 아침도 이 가게를 갔습니다.
다음날엔 짜박 두부에 순두부 그다음날에는 짜박두부에 순두부 그리도 들기름 두부구이

맛은 있지만 3일 연속 갈 정도로 엄청나게 맛있는 가게라고는 하기 힘듭니다.
다만 다들 두부를 좋아하기도 하고 아침에 일찍 문을 열어서 가게 됐습니다.

(함께갔던 지인은 이 글을 보더니 자기는 엄청 맛있어서 지금도 가끔 생각 난다고 하더군요.)

홍천강에서 바라본 숙소 모습니다.
걸어서 숙소를 가려면 한덕교를 건너 개야로를 지나 모곡 2교를 건너와야 하는데
강으로 걸어가면 금방 갑니다.

저녁에는 한덕교에 불이켜집니다.
불꽃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혹시 차박을 간다면 주의할 점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강가가 모두 자갈밭인데 차를 끌고 내려올 때 노지 캠핑이라고 쓰여있는 곳을 지나
깊숙이 들어간다면 차가 빠질 수 있습니다.

장작을 태워 고기를 구워 먹는데 차가 빠진 사람 5명 봤습니다.
참고로 저희 차도 다음날 아침에 나오는데 빠져서 주변분들이 밀어줘서 나왔습니다.

다음날에는 모곡 2교 아래 중방 대천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쪽은 차를 끌고 들어오지는 못하고 계단을 걸어 내려옵니다.

물은 이쪽이 더 맑았고 가볍게 텐트 치고 놀기 좋습니다.
차가 못 들어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왤까요? 두 번째 글을 쓰고 저장을 했는데 이번엔 여기서 날아갔습니다.
슬프지만 다시 써봅니다.

저녁으로 "호프 여행 포장마차"에서 치킨을 한 마리 포장했습니다.
무난 무난한 치킨입니다.

가게 분위기도 좋은 편이어서 생맥주를 한잔해도 좋았을 텐데 강가에서 체력을 많이 써서 그냥 숙소 가서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좀 이르긴 했지만 물놀이를 하기도 좋았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13.6km라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이것도 3번째 쓰다 보니 검색을 안 해도 외우게 됩니다.

추후 여름철에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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