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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겨울에 바닷가에 가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여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크게 즐기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름이니 바닷가에 몸은 한번 담가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매년 한 번씩은 바다에 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24~26일 금~일 3일간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해를 가장 좋아합니다.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동해에서도 삼포해수욕장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방문했던 오션 투유 리조트를 한 달 전에 예약하고 지인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고성 가는 길에 속초를 지나길래 시장을 한번 들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냥 빨리 가서 컵라면에 맥주나 한 캔 까면서 바다를 보는 걸 선호하지만
운전하는 사람 취향이 시장이라 따라갔습니다.

운전자가 오징어 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시장 지하에 횟집을 방문했습니다.
다른 지인이 갑자기 광어 한마라 먹자고 해서 광어도 샀습니다.

숙소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관광지에 가서 광어회라니... 오징어는 맛있었습니다.

이런 튀김 파는 데가 엄청 많았습니다.
굳이 가서 살 정도는 아닌데 왔으니 예의상 사갔습니다.

이건 바닷가에서 가자마자 맥주와 함께 먹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고성 삼포 해수욕장
입실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오션 투유 리조트에 차를 대고 바로 해변으로 갔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 간단한 식당가와 리조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찻길을 건너면 민박들이 많이 있습니다.

삼포해변은 모래가 부드러워 맨발로 다니기 좋습니다.
그리고 동해도 보니 물도 깨끗합니다.

편의점이 바닷가 근처에 있지만 식당은 몇 개 없고 하나로마트도 없습니다.

오션 투유 리조트
여행을 할 때마다 숙소를 정하는 데 있어 가성비냐 편의성이냐를 따지는데 많은 고민을 합니다.

많이 돌아다녀서 숙소에 잘 안 들어갈 것 같으면 저렴한 숙소를
숙소에 오래 있을 것 같으면 가격이 좀 있더라도 편한 곳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만약 조금 더 어려서 오전에 숙소에서 나와 저녁까지 해변에서 놀 체력이 있다면 뒤의 민박도 나쁘지 않았겠지만
물놀이를 오래 할 체력이 없어 숙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것 같아 가격이 좀 더 있더라도 리조트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4인실 2박에 358400원 아주 좋지는 않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숙소입니다.
사실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모두가 오션뷰를 고집해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뒤의 민박을 이용했으면 아마 1박에 10만 원 이하였을 겁니다.

3일간 있으면서 리조트 찍은 사진이 단 한 장도 없어서 네이버 지도에서 따왔습니다.
리조트 내에 편의점도 있습니다.
바베큐장, 조식, 노래방, 전기자전거 등등이 있다는데 하나도 이용안 했습니다.

바비큐 플레이츠라고 룸서비스가 있길래 한번 시켜봤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23900원이라고 나옵니다.

룸서비스라고 치면 나쁘지 않습니다.

숙소 근처의 식당
네이버에서는 홍가네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황탯국과 육개장
맛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 가게로 온 이유는 숙소 근처에 아침에 문을 여는 유일한 가게입니다.

그래서 그전에 방문했을 때에도 여기서 아침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녁에 와서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모둠 수육에 소주 한잔 했습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불 피워서 바비큐를 했을 텐데 귀찮아서 그냥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오션뷰라 숙소 베란다에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둘째 날 낮에 근처 고성군청에 시장이 있다며 시장을 좋아하는 운전자가 고성 간성시장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모두 귀찮아해서 혼자 갔습니다.


문 연 곳이 여기뿐이 없었다며 사온 피자스쿨입니다.
피자스쿨 피자는 맛있습니다.

그 친구는 간성시장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다에 왔으니 밤에 예의상 불꽃놀이도 한번 해줍니다.

마지막 날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길래 편의점 야장에서 라면에 맥주를 즐겨보기도 합니다.

올라오는 길에 다시 들른 속초시장에서 기념품도 구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근처 학사평 순두부마을의 김영애 할머니 순부부
만원입니다.

저는 근처에 오면 꼭 들러서 먹고 갑니다.

동해바다는 언제 어느 때 오던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 삼포해수욕장에는 몇 년 전에 들렀듯이 몇 년 후에 또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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